검찰, 네살 딸 학대살해·상습 성매매한 친모에 무기징역 구형

입력 2023.06.13 (12:42) 수정 2023.06.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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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 딸을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해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친모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부산지법 형사6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검찰은 20대 친모에게 무기징역과 벌금 500만 원을 구형하고 위치추적장치 부착 20년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20대 친모가 배고파 하는 아이를 폭행하고 혼자 외식하는 등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며 지난해 12월 네살 딸이 숨질 당시 키가 83cm에 몸무게가 7kg도 되지 않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초 지난 3월 아동학대살해 혐의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었지만, 재판 과정에서 20대 친모가 딸이 숨지는 당일까지 상습적으로 성매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두 혐의를 합쳐 재판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1심 선고는 30일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가정폭력을 피해 4살 딸을 데리고 집을 나온 20대 친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지인의 집에서 2020년 9월부터 살아왔는데 재판 과정에서 지인이 성매매를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진술을 바탕으로 추가 수사를 벌였고, 실제 친모와 함께 살던 지인이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최대 2천4백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하게 한 뒤 벌어들인 돈 1억 2천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친모와 함께 살던 지인 부부를 아동학대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했고, 현재 별도의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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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네살 딸 학대살해·상습 성매매한 친모에 무기징역 구형
    • 입력 2023-06-13 12:42:25
    • 수정2023-06-13 12:45:07
    사회
네살 딸을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해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친모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부산지법 형사6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검찰은 20대 친모에게 무기징역과 벌금 500만 원을 구형하고 위치추적장치 부착 20년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20대 친모가 배고파 하는 아이를 폭행하고 혼자 외식하는 등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며 지난해 12월 네살 딸이 숨질 당시 키가 83cm에 몸무게가 7kg도 되지 않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초 지난 3월 아동학대살해 혐의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었지만, 재판 과정에서 20대 친모가 딸이 숨지는 당일까지 상습적으로 성매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두 혐의를 합쳐 재판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1심 선고는 30일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가정폭력을 피해 4살 딸을 데리고 집을 나온 20대 친모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지인의 집에서 2020년 9월부터 살아왔는데 재판 과정에서 지인이 성매매를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진술을 바탕으로 추가 수사를 벌였고, 실제 친모와 함께 살던 지인이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최대 2천4백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하게 한 뒤 벌어들인 돈 1억 2천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친모와 함께 살던 지인 부부를 아동학대 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했고, 현재 별도의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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