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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리포트)제주 유명 관광지에서 불법 음란물 촬영

◀ANC▶

제주도내 유명 관광지 등에서 촬영된 음란물들이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매매가 의심되는 정황도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문제가 된 사진들이 올라와있는 SNS 계정입니다.

야심한 밤 제주의 한 해수욕장 앞에서 한 여성이 노출이 심한 옷차림을 한 채 서있습니다.

대낮에도 제주의 녹차 밭과 벚꽃 길, 오름 등 유명 관광지들을 돌아다니며 야외에서 노출이 심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음란행위 참여자를 모집하는 등 성매매가 의심되는 문구도 눈에 띕니다

SNS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또 다른 여성의 사진과 영상.

농촌 지역 집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영상과 함께 주택과 마당을 배경으로 한 사진들이 있습니다.

사진과 영상은 해외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판매됩니다.

구독자들이 달마다 일정한 돈을 내면, 추가로 음란물을 볼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취재진은 서귀포시 읍면지역의 한 주택에서 음란물이 제작됐다는 제보를 받고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SNS에 올라온 사진의 배경과 주택 앞마당, 뒷마당의 모습이 일치합니다.

집 내부도 영상에 나온 구조와 같고, 거실 벽에는 음란물에 등장했던 여성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S/U "사진에 나온 집을 직접 찾아와봤습니다. 이들은 이곳 안팎에서 음란 사진과 영상을 찍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집 안에는 아무도 없어 만날 수 없었지만 이웃 주민들은 지난해 초부터 낯선 사람들이 나타나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이야기합니다.

◀SYN▶이웃 주민1 "여자분도 있는 것 같고, 남자분도 있는 것 같고. 한 두세 명 정도 있는 것 같은데 가끔가다 보면 짧은 옷들 입고 있긴 하던데 밖에서..."

◀SYN▶ 이웃 주민2 "그냥 앉아있어요. 웃통 벗고 앉아있고. 남자는 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거든. 시골에서 그러면 안 된다고."

경찰은 이들이 불법 음란물을 조직적으로 제작해 판매하고 성매매도 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증거 영상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이따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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