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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피해 아동 보호, 전문가 모여 방안 모색

등록 2020.05.1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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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멘토 프로그램, 법률 지원 등 강화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이 지난달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4.05.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이 지난달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4.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여성가족부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사업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성매매에 유입된 아동과 청소년은 기존 대상자와 피해자로 구분됐던 것과 달리 모두 피해자로 규정된다.

법률 개정으로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체계가 처벌과 교정 시각에서 벗어나 의료·법률, 심리, 자활, 교육 등을 총괄하는 피해자 보호체계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그간 현장에서 진행해 온 성매매 피해 청소년 치료·재활 교육지원 및 상담·사례관리 지원 성과에 대해 논의하고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성매매 피해 청소년 치료·재활 교육지원으로 3119명, 상담·사례관리 지원으로 1만831명의 아동·청소년이 도움을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간담회 논의 사항을 바탕으로 ▲온라인 상담·모니터링 ▲성매매 유인행위 신고·접수 ▲의료·법률지원 ▲사례 관리 ▲일시보호 ▲재발방지 교육프로그램 ▲진로·진학프로그램 등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지원센터를 통해 만 19세 성인이 될 때까지 전문 멘토와 연계하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사후관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은 "아동·청소년을 성착취 범죄에서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하고 운영 프로그램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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