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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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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와글] 공개된 인터넷 커뮤니티서 '해외 원정 성매매 정보' 공유⋯ 누리꾼들 "심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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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정 성매매 정보 공유 커뮤니티 논란

동남아 여행 정보로 포장해 유흥 매춘 후기 공유

누리꾼 "딥웹도 아닌 커뮤니티에서 버젓이 올라와"

A씨가 공개한 게시글 일부 (출저=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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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 황수영 기자] 공개된 인터넷 공간에서 해외원정 성매매 정보가 버젓이 공유되고 있어 논란이다. 

 

19일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에 '원정 성매매하고 그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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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동남아 주제 게시판에서 성매매 정보를 공유하다가 게시판이 터지니 후신으로 만든 아시아 여행 게시판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적었다. 

 

공개한 게시글들에는 라오스나 태국 등 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매춘 및 유흥업소의 정보나 위치, 후기 등을 공유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특히 논란이 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일반 여행 후기 글도 올라왔지만 여전히 해외 성매매 관련 정보를 댓글이나 게시글로 공유하고 있었다. 

 

작성자는 "딥웹이나 음지 사이트도 아니고 그냥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버젓이 저러고 있는데 심각성에 비해서 공론화도 안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국내 수사기관이 이같은 사실을 인지해도 별도의 단속이나 처벌이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지난 2023년 11월 파이넨셜뉴스에 따르면 경찰청 관계자는 "현지 성매매 업소에서 범죄를 저지르면 우리나라 경찰이 인지하기 어렵다"며 "후기 글을 쓴 사람은 한국에 있지만 해외에 있는 성매매 여성이나 업주 진술을 확보하기 어려워 혐의를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변호사도 "해외 성매매 후기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 자체로는 범죄로 확정하기 어렵다"면서 "물적 증거는 없기 때문에 경찰이 추궁하더라도 거짓말로 지어내서 올렸다고 말하면 쉽게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경고라는 핑계로 아동 성매매에 대한 정보도 공유되고 있는 것 같은데 별다른 제제도 없이 저런 정보들이 버젓이 공유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의 누리꾼은 "숨겨져 있는 딥웹도 아니고 이름만 들으면 아는 커뮤니티에서 저런 글들이 방치된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저런 얘기를 열려 있는 인터넷 공간에 대놓고 해도 문제가 안 생기는 거냐", "내용에 비해 접근성이 너무 무방비해서 걱정된다"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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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영 기자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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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y@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타임즈는 독자신뢰를 위해 기자데스크를 함께 공개하는 '기사 책임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데스크 : 이원일 뉴미디어부 201@asiatime.co.kr

입력 : 2024-02-19 09:57 수정: 2024-02-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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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경영 호실적에도 성과급 '0원'...노조 21일 시위 예고

영업이익·순이익 각각 전년比 67.8%, 244.2% 상승 HDC현산, 주주환원정책 현금배당 100원 올려 노조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 [아시아타임즈=이재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1년 새 당기순이익이 두 배 이상 뛰며 경영실적을 회복한 가운데 직원 성과급에 대한 문제로 여전히 노사 간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산 노동조합(현대아이파크 노동조합)은 사측에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오는 21일 시위를 예고하고 있다. 노조 측은 최근 2년 연속 성과급을 받지 못한 점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하고 있다. HDC현산이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하게 된 이유로는 지난 2022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가 시발점이었다. 이에 따른 대규모 손실을 인식하며 HDC현산은 2022년 분 성과급부터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붕괴사고는 2022년 1월 11일 해당 단지 신축 공사 현장에서 201동 39층 바닥 면부터 23층 천장까지 내외부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건설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고로 인해 유병규·하원기 대표이사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2022년 7월 최익훈 대표가 취임했다. 하지만 최 대표는 사고 이후 1년 반만에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반등에 성공했다. HDC현산의 지난해 매출은 4조1908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 당기순이익은 1729억원을 기록했다. 우선 매출의 경우 지난해 제시했던 목표 3조9652억원보다 5.7% 높게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022년 대비 67.8%, 244.2% 상승했다. 매출 호실적에 따라 HDC현산은 주주환원정책으로 현금배당을 늘렸다. 현금배당 성향은 기업이 벌어들인 당기순수익을 얼마큼 배당금으로 지급하는지에 대한 비율이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현금배당 성향은 9.6%로 주당 배당금 500원을 배당했고, 2020년 현금배당 성향을 16.6%로 늘려 600원으로 상향해 3년간 유지했다. 올초 '2023년도 현금배당 성향'은 26.1%로 증가해 주당 700원으로 확대됐다. HDC현산은 지난 2월 26일 배당 확대와 함께 올해부터 적용되는 3개년 중장기 배당계획도 발표했다. 계획에는 2026년까지 별도 순이익의 20% 이상을 현금배당으로 할당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반대로 직원은 성과급을 받지 못해 HDC현산 노동조합(현대아이파크 노동조합)은 시위에 나서며 지난해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노조 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중노위 조정은 지난 7일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업계 침체에도 매출 달성과 영업이익 창출에 기여한 내부 직원들은 무시하고 주주들에게는 전년 대비 약 17% 인상된 배당금을 지급했다"며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HDC현산 관계자 "회사는 노조와 교섭을 중단한 것은 아니다"며 "교섭타결을 위해 지속 협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 측은 오는 21일 서울 시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1분기 예상밖 好실적… 신작 출시로 올해 기대감↑

[아시아타임즈=신윤정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올해 1분기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남은 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또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임업계가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2024년 1분기 매출 9689억원, 영업이익 26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점을 찍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48% 감소한 수치지만,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매출 증가에 기여했고,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 예상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넥슨은 지난해 '데이브 더 다이버','나이트 워커', '더 파이널스' 등 다른 대형 게임사들에 비해 다수의 신작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1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루트슈터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IP를 계승한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다중 우주를 배경으로 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신작들이 출시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로 재도약을 꾀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보여줬다. 1분기 매출은 3979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68% 각각 감소했다. 이는 주력 IP '리니지'의 매출 부진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모바일에서 약세를 보였는데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리니지M은 19% 감소한 1051억원, 리니지2M은 23% 줄어든 558억원, 리니지W는 32% 하락한 828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새로운 신작들로 도약을 노린다.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를 필두로, '프로젝트 BBS', 기존 IP 기반의 새로운 장르 게임 등 신작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TL 글로벌 서비스, 블레이드 & 소울 2 중국, 리니지2M 동남아 출시 등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신작의 부재로 1분기 영업손실 28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부터는 지난달 24일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시작으로 이달 8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이어 오는 29일 MMORPG '레이븐2' 등 대형 신작들을 연달아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2개 분기 연속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매출 5854억원으로 2.9% 줄었고, 영업이익 3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1분기 신작 미출시 등으로 인해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마케팅비,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 전년 동기 대비 영업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상반기 화려한 라인업에 이어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총 4종의 기대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크래프톤도 신작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크래프톤은 AAA 게임으로 불리는 대형 신작은 없었지만 막강한 배틀그라운드 IP 효과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도 좋은 실적을 기록한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9.7%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이번해 '다크 앤 다커', '인조이', '블랙버짓' 등 새로운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들로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모습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게임사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장르가 기존 MMORPG 중심이었다면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나오는 등 다변화하는 모습이다"라면서 "이런 변화들이 모여 시장 자체가 다이내믹해지는 등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불안해서 못산다’…정부 ‘KC인증’ 강화에 C커머스도 ‘자구책’ 마련

[아시아타임즈=배종완 기자] 발암물질 검출제품 유통으로 물의를 일으킨 C커머스 업계가 정부의 소비자 안전 강화 조치를 받아들이고 자구책도 마련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일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80여개 품목에 안전 인증이 없다면 해당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그 간 해외 직구가 아닌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친 제품은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 등을 거쳐 국내에 유통됐으나, 해외 직구를 통한 제품은 별도의 안전 확인 절차 없이 국내에 반입됐다. 그러나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와 테무 등 C커머스의 해외 직구가 급증하고, 인체에 해롭거나 위험한 제품의 반입도 덩달아 늘어나자 이 같은 조치가 발표된 것으로 추측된다. 앞으로는 해외 직구 제품도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측이 설명이다. 눈여겨 볼 것은 13세 이하 아동이 사용하는 유아차 등 어린이 제품 34개에 대해 KC 인증이 없으면 해외 직구를 금지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최근 가장 큰 논란이 됐던 어린이 제품에 대해 철저한 감시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알리와 테무는 정부의 정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수용하며, 자구책 마련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쓴다는 방침이다. 테무 관계자는 "테무는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국가 및 지역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작년에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테무는 개선이 필요한 다양한 영역을 해결하기 위해 품질 관리 시스템을 부지런히 개선하고 있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적극 따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알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알리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 정부와 산업을 존중하며, 한국의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알리는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안정성 향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플랫폼 내부에서는 이미 셀러들에게 KC 인증을 받도록 독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알리는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 상품에 대해서는 판매자들에게 고지를 하고 관련 제품들을 삭제했으며, 판매자들이 가능한 빨리 제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자료를 제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와 테무는 제품의 안전 강화를 위해 자구책도 마련해 노력하고 있다. 알리·테무는 지난 13일 공정관리위원회와 손잡고 '위해제품 유통 및 차단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율협약으로 알리·테무는 정부 등이 제공하는 위해제품 정보를 기반으로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부 등 외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위해제품의 유통·판매를 차단하게 된다. 알리 관계자는 "현재 한국에서 고객센터 핫라인을 구축하고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는 전화상담 및 온라인상담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우리는 판매자 관리를 위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안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상품 삭제, 패널티 부과 및 폐점 조치를 행하고 있다. 사안의 경중에 따라 처벌의 정도는 상이하지만, 심각할 경우 법적 조치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해외 직구로 급증하는 가짜 물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플랫폼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특허청·관세청 보유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차단 시스템을 이달 중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내 상표법 개정을 통해 플랫폼 기업이 가품 차단 등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또 정부는 현재 부처별로 산재한 해외 직구 정보에 대해 소비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소비자24'에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