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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서운 이웃 학생들…없는 빚 만들어 10대에 성매매 시키고 돈 갈취

정진욱 기자
입력 : 
2023-11-27 16:12:34
수정 : 
2023-11-27 17: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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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안양지청 전경
수원지검 안양지청 전경 <네이버지도 캡처>

동네 이웃인 10대 여학생들을 협박해 성범죄를 저지른 10대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노정옥)는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요행위·강간)등의 혐의로 A군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A군 등은 2022년 8~11월 같은 동네에 사는 B양(10대)등 3명의 몸을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군 등은 또 피해자들에게 존재하지 않은 빚을 만들어 돈을 갚으라고 협박해 성매매를 시킨 후 그 대금을 가져간 혐의도 받는다.

A군 등은 피해자들이 자신들을 두려워한다는 점을 알고 강제로 유사 성행위를 시키고 성관계를 갖은 혐의도 받고 있다.

A군 등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검찰은 진술과 녹화 영상 등을 분석해 이들의 혐의를 입증했다. A군 등은 수사과정에서 B양 등을 따로 만나 피해사실이 없다는 진술을 하도록 연습을 시키고 동영상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사범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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