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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조사’ 美 보수 신예 정치인, “호텔비 내고 성관계…미성년女 없었다”
맷 가에츠 플로리다 하원의원 혐의 부인
NYT, ‘17세女 성매매’ 법무부 조사 보도
악시오스 인터뷰서 “거짓…형사기소 두려워”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미성년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법무부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공화당 소속 맷 가에츠(플로리다주) 하원의원 [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공화당 소속으로 보수 진영에선 떠오르는 스타로 분류되던 멧 가에츠(38) 하원의원(플로리다주)은 30일(현지시간) “여성과 성관계로 연방 수사를 받고 있고, 형사 기소될까 두렵다고 말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이날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가에츠 의원은 이 매체 소속 조너선 스완 기자와 이날 진행한 13분간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에 대한 혐의는 거짓”이라며 “당신도 알겠지만 내가 독신이었을 때의 내 성적 행위에 대한 걸 범죄화하려는 사람들이 법무부에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오전 가에츠 의원이 재선에 나서지 않고, 보수 매체 뉴스맥스에서 일하려고 의회를 일찍 떠나는 걸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측근들에게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가에츠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혐의의 세부사항이 불분명하다”면서 “들은 바가 거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오후 법무부가 가에츠 의원이 17세 여성과 성관계를 맺고 그와 함께 여행하는 데 돈을 지급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에츠 의원은 악시오스에 “나에 대한 성적 비위 주장은 거짓”이라며 “이번 사건을 무마하는 대가로 내 가족에게서 2500만달러를 갈취하려는 노력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에츠 의원은 갈취 계획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등을 캡처한 사진을 악시오스에 보냈다고 한다.

가에츠 의원은 “법무부가 내 변호사에게 ‘가에츠 의원은 표적이 아니라 여성과 성행위에 관한 조사 대상’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가에츠 의원은 어떤 혐의와 관련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나는 확실히 내가 데이트 한 여성들을 위해 항공편과 호텔 방 값을 냈다. 당신도 알겠지만, 나는 파트너로서 관대했다”며 “누군가가 그걸 범죄처럼 보이게 만들려고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가에츠 의원은 아울러 “여성 가운데 미성년자는 없었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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