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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의 관광명소 황지공원…‘박카스 아줌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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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의 관광명소 황지공원…‘박카스 아줌마’ 논란

낙동강 발원지 이미지 실추·단속 지적

관광도시 태백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황지연못공원에 속칭 ‘박카스 아줌마’들이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태백시에 따르면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이자 태백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알려진 황지연못은 매일 5000t의 지하수가 용출되고 있으며 상지, 중지, 하지 등 세 개의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다.

▲24일 태백의 대표 근린공원이자 관광명소인 황지공원 벤치에 앉은 어르신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프레시안

또 태백시는 근린공원인 황지공원에 지난 2017년 확장사업을 펼쳐 문화광장을 마련해 각종 공연과 축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황지공원에 공중 화장실도 설치했다.

아울러 태백시는 지난달 1억 3500만원을 들여 황지공원에 냉난방기와 냉온열 벤치, 음료와 커피 자판기, 심장제세동기, LED 조명, 자동문 등을 갖춘 사계절 이용 가능한 ‘스마트 쉼터’도 설치했다.

황지공원에는 하계 휴가철에는 하루에 수천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지만 지역주민 외에 어르신들도 매일 수십명 이상 찾아와 쉼터로 이용할 정도로 어르신들의 휴게공간이 된지 오래다.

그러나 진폐연금이나 노령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르신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이른바 ‘박카스 아줌마’ 여러 명이 이곳에서 활동하는 바람에 황지공원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황지연못에 매일처럼 출근하는 A씨는 “박카스 아줌마가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를 주며 호객행위를 하는 일이 매일처럼 진행된다”며 “이상한 기구까지 갖고 다니는 박카스 아줌마는 할아버지와 흥정을 한 뒤 장소를 옮긴다”고 말했다.

▲태백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황지공원에 최근 설치된 스마트 쉼터에를 한 어르신이 설명하고 있다. 스마트 쉼터는 눈·비·바람·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다. ⓒ프레시안

또 C씨는 “노골적으로 할아버지를 유혹하는 박카스 아줌마가 한 명이고 다른 여성들도 돈을 받고 성매매를 한다는 소문은 황지연못에 나오는 할아버지들이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황지공원이 박카스 아줌마로 이미지가 흐려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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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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